티스토리 뷰


우리나라 최초로 국민참여재판이 열린다. 

권위를 내려놓고 시민의 상식애 귀 기울여 국민의 사법부로 재탄생하겠다는 

의도였을 것이다. 물론 법적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반인에게 법의 판단을 맡겨도 

되는지에 대한 우려 역시 높다. 그래도 어쩌겠는가. 피할 수 없으면 최대한 

그림좋게 배심원들 통제하면서 잘 이끄는 모습을 보여 좋은 여론을 만들면 된다. .



그런데, 무작위로 뽑힌 8명의 배심원들.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다. 

교육받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일당에만 관심이 있거나 

대충 하라는대로하고 얼른 집에가려하는 것 같았는데, 





막상 시작하니 달라졌다. 이미 범인이 자백까지 한 그야말로 하나마나한 

재판인데 자꾸 의문을 제기하고 개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힌다. 

계속 승진에 밀리고 있기에 이번 첫 국민참여재판을 잘 이끌어야하는 판사 준겸(문소리) 은 골치가 아파온다.



영화 배심원들은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이다.

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무작위로 선발된 보통사람인

 배심원들은 형식과 절차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에게 

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. 법의학 자격증은 없지만 30년간 시체를 

닦는 일을 했으며 사회복지학을 잘 모르지만 10년가까이 쓰러진 

남편을 보살폈기에 누구보다 환자보호자의 지옥같은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.



이 영화를 끝가지 보고 나온 1인으로써...뭐랄까...새로운 영화가 나옴에

기쁘고 설레임을 느낀다. 참고로 쿠-키는 없으니, 이점 참고들 하시길 !

공지사항